(아주경제 송정훈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오는 24일이나 25일께 대국민담화를 열고 천안함과 관련해 국제 공조 의지를 다질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보다 앞선 20일께 천안함 사건 조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국방부는 당초 예정대로 오는 20일께 천안함 사건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이어 이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 형식으로 천안함 사건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천안함 사건 조사 결과가 북한의 공격에 의한 침몰로 드러날 경우 예고한 대로 '단호한 대응'을 국내외에 천명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미국을 포함한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주요 4개국은 물론 유엔을 위시한 국제사회 전체에 공동대응을 요청할 예정이다.
앞서 한중일 외교장관들은 오늘(15일) 경주에서 회담을 갖고 이달말 열리는 3국 정상회담의 의제와 함께 천안함 사건에 대한 입장을 조율할 예정이다.
또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이 미중 전략경제 대화를 위해 중국을 방문한 뒤 25일 쯤 방한할 예정이다. 클린턴 장관의 방한을 계기로 한미 양국은 천안함 사건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을 집중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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