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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영 한국게임산업협회장은 급속한 산업 발전과는 달리 게임 문화가 제대로 정착 되지 않았다는 점에 공감하며 향후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산업군으로 거듭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국내 온라인 게임업계는 사회적 문제로 비화되고 있는 게임 과몰입을 해소키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과몰입에 취약한 청소년들을 보호하기 위한 시스템 구축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각 개별업체들이 장시간 게임 이용시 경험치 저하 등과 같은 피로도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으며 부모가 자녀의 게임이용시간을 직접 관리 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 하고 있다.
아울러 문화부와 피로도시스템 추가 도입, 이용자보호프로그램 확대, 게임 과몰입 예방과 상담 프로그램 실시 등 과몰입 종합대책 방안을 수립하고 있다.
이 같은 과몰입 대책 마련이 가능한 것은 사회적 책임에 대한 업계 전반의 공감대가 형성돼 있기 때문이란게 김 회장의 설명이다.
그는 이에 대해 “각 게임마다 특성과 장르가 다르기 때문에 대책 방안에 다소 차이가 있을 수는 있지만 피로도 시스템 등 이용자 보호프로그램 도입에 대해서는 업계 모두가 뜻을 함께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게임산업협회는 게임에 대한 사회적 인식전환에 대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게임기업들의 자율규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건강한 게임문화 진흥을 위한 자율규약’과 ‘그린게임캠페인’을 시행하고 있다.
또 실버세대 게임문화 사업과 자녀게임이용 가이드북 발간 등의 활동을 통해 가족 간 소통에도 힘쓰고 있다.
아울러 게임기업들의 사회적 활동을 다룬 게임업계 사회공헌 활동백서 출간 등의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은 게임문화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건강한 게임문화 확산에 기여할 수 있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 회장은 "게임산업은 지난 10년간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해 왔고 IMF와 국제금융위기 등의 국가적 경제위기를 돌파해 나가는데 크게 기여해 왔다고 자부한다"며 "물론 산업의 발전에 따른 문화 정착이 되지 않은 것에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이어 "게임업계의 그 동안의 노력이 부족하다는 사회적 지적에 대해 겸허히 수용하고 있다"며 "문화부와 공동으로 과몰입 대책을 발표하고 자율규제를 약속한 만큼 업계 스스로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을 믿고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diony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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