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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지방선거 격전지가다] 막판까지 예측 불가, 원주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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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5-25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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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원주시장 선거는 한나라당 원경묵, 민주당 원창묵 후보에 무소속 김기열 후보가 출사표를 던져 3파전 양상으로 치열한 접전 중이다. 여기에 민주노동당 김은수 후보까지 가세해 선거전에 불을 붙이고 있다.

최근 강원지역 언론사가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강원일보와 춘천MBC 등 5개 언론사가 TNS리서치에 의뢰해 실시,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4.9% 포인트)에서 민주당 원창묵 후보가 29%의 지지를 얻어 선두인 것으로 나타났지만 한나라당 원경묵 후보가 26.6%로 오차범위 내에서 바짝 추격하고 있다.

게다가 한나라당 공천과정에서 탈락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기열 후보가 21%의 지지를 받으며 쉽게 결과를 예측할 수 없다. 더구나 ‘지지후보 없음’으로 대답한 응답자가 14.6%를 차지해 부동층 표가 어느 후보에게 가느냐에 따라 여론조사 결과가 뒤바뀔 수도 있다.

이에 따라 각 후보들은 저마다의 차별화된 공약을 내세워 자신이 원주시장에 적임자임을 강조하고 있다.

   
 
      ▲ 민주당 원창묵 후보
   
 
     ▲ 한나라당 원경묵 후보
민주당 원 후보는 △초·중학교 무상급식 △경로당 지원 확대를 내세웠고 한나라당 원 후보는 △기업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 △도·농간 균형발전 추진 등을 공약했다. 두 후보는 공통적으로 수도권 전철 연장을 추진할 것이라고 약속하기도 했다.

무소속 김기열 후보는 기업유치와 창업으로 일자리 1만개를 만들고 농업여건 개선으로 농촌이 잘사는 원주를 구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민주노동당 김은수 후보는 고용영향평가제를 도입하고 주민이 주인되는 참여행정을 구현하는 등 서민 복지도시를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 무소속 세 후보가 박빙의 경쟁을 펼치는 가운데 한나라당 이계진, 민주당 이광재 강원도지사 후보에 대한 여론도 원주시장 선거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 원 후보는 이계진 후보가 이광재 후보를 여유있게 앞서고 있기 때문에 선거전이 가열 될수록 분위기가 한나라당으로 기울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민주당 원 후보는 이광재 후보의 지지도가 빠르게 올라가고 있어 원주시장 선거전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무소속 김기열 후보
무소속 김기열 후보는 6번의 기초단체장을 역임하면서 쌓은 높은 인지도로 막판 뒤집기를 노리고 있다.

민주노동당 김은수 후보 역시 노동자 계층을 중심으로 지지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maen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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