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승객과 승무원 등 약 170명을 태운 에어인디아 소속 보잉-737 여객기가 22일 오전 인도 남부 망갈로르의 공항에 착륙하던 중 활주로를 이탈해 추락하면서 최소 160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관리들이 전했다.
카르나타카 주정부 관계자는 이날 "사고 여객기에는 169명의 승객 및 승무원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이 가운데 생존자는 6~7명에 불과하다"면서 "여객기는 오늘 오전 6시 30분께 공항에서 약 10㎞ 떨어진 곳에 추락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망갈로르 공항 관계자는 "여객기에는 163명의 승무원과 9명의 승무원이 타고 있었으며, 160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인도 경찰 관계자도 "오늘 오전 6시께 사고 여객기가 추락할 당시 공항 상황은 좋지 않았다"면서 "최고 160명이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인도 PTI통신은 에어인디아 관계자의 말을 인용, 160여명이 여객기에 타고 있었으며 이 가운데 최소 60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 현지에서도 추정 사망자 수가 엇갈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 항공기는 이날 두바이를 출발해 인도에 도착할 예정이었으며, 인도 현지 TV방송은 화염에 휩싸인 사고 현장을 생중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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