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지방선거-경기] 후보 따라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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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5-23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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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차현정 기자) 6.2 지방선거가 11일 앞으로 다가온 22일 경기도지사 후보 3명은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 도내 곳곳을 돌며 주말 유세를 벌였다.

한나라당 김문수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성남시 남한산성 입구를 시작으로 용인시 신갈오거리, 평택시 서정리 역전에서 거리유세를 하며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신갈오거리 유세에서 "한나라당은 용인외고처럼 좋은 학교를 많이 만들어 서울이나 외국에 유학하러 갈 필요없는 교육을 반드시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수도권 유세지원을 위해 이날 용일을 방문한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는 "자동차를 살 때 메이커(제조업체)를 보듯이 이번 선거에서도 한나라당 공천을 받은 후보가 누구인지, 메이커를 보고 투표하면 확실하다"며 "한나라당이 자랑스럽게 추천해 드리는 김 지사와 오세동 용인시장 후보를 도와달라"고 강조했다.

국민참여당 유시민 후보도 이날 오전 7시 수원 광교산에서 등산객들과 악수하며 지지를 당부한 데 이어 부천에서는 민주당 김만수 후보와 정책 협약식을 했다.

이어 부천시 자유시장과 원미시장을 찾아 상인들에게 인사하고 나서 곧바로 시흥시와 안산시에서 휴일을 맞아 백화점과 공원에 나온 유권자들에게 한 표를 호소했다.

유 후보는 손학규 공동선대위원장과 민주당 김진표 최고의원이 함께 한 광명사거리 유세에서 "이번 선거에서 국민을 무서워하지 않는 MB와 한나라당에 따끔한 매를 보여줘야 한다"며 "MB정권과 흡사한 김문수의 경기도정을 바꾸려면 여러분이 야4당 단일후보인 저에게 한 표를 주셔야 한다"고 말했다.

진보신당 심상정 후보는 오후 1시 부천시 원미구 세이브존을 시작으로 고양, 파주시의 재래시장, 노점, 대형 상가를 찾아 영세 상인과 서민을 대상으로 집중 유세를 펼쳤다.

심 후보는 "저는 대한민국이 인정한 대표적인 서민정치인"이라며 "서민의 삶을 바꿀 진심의 정치로 경기도를 바꾸고, 복지 대한민국의 초석을 놓겠다"고 유권자들에게 약속했다.

force4335@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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