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기주 기자) 고객 유치를 위한 보험업계의 마케팅 경쟁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설계사가 고객과 상담하면서 기념품이나 경품권을 나눠주는 이벤트는 고전이 된 지 오래다.
보험사들은 기존에 볼 수 없던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쏟아내며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 주력하고 있다.
생명보험사들은 부유층 VIP 고객 공략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경쟁적으로 FP(Financial Planing)센터를 강화하는 한편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로 고객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들의 경쟁 상대는 보험사뿐 아니라 은행이나 증권사의 PB(Private Banking)센터까지 포함한다.
선두는 삼성생명이다. 삼성생명은 2002년부터 VIP 고객을 대상으로 종합적인 재무설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반면 교보생명은 가족애를 강조하는 '가족 마케팅'을 통해 회사의 이미지를 제고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대한생명은 장기적인 사회공헌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전 임직원은 연간 근무시간의 1%(약 20시간) 이상을 자원봉사 활동에 투자하고 있고, 신입사원 및 신입 보험설계사들도 자발적으로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손해보험사들은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하며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다양한 접근 방식을 통해 회사를 알리고 고객서비스의 질도 한층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LIG손해보험은 미니홈피 등 온라인 매체를 이용한 고객과의 소통 채널 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이밖에 메리츠화재 등은 갈수록 까다로워지고 있는 소비자들의 눈높이을 맞추기 위해 차별화된 상품과 이색 마케팅으로 틈새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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