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고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대부분의 은행들이 2분기 순이자마진(NIM)이 정체되거나 소폭 둔화되었다가 연말 상승이 재기되지만, KB금융의 경우 타사 대비 NIM 개선속도가 한분기 정도 느려 2분기까지도 이어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하반기 기업 구조조정으로 은행들이 추가 충당금 전입비용 부담이 늘어나기 때문에 자산건전성이 은행업종 내 종목 선택에 주요 기준이 되어야 한다"며 "KB금융의 경우 가계대출 비중이 48%에 이르는 등 자산건전성이 양호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KB금융은 외환은행에 공개적으로 관심을 표명해왔기 때문에 회장 선임 이후로 외환은행 인수에 보다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 M&A 모멘텀을 촉발시킬 수 있다고 봤다.
KB금융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0배에 머물러 있는데 이는 역사적 평균 1.4배 대비해서도 매우 낮은 수치라며 업계 대표주자이자 탄탄한 자산건전성, 높은 자본비율, M&A 모멘텀 등 종합적으로 KB금융은 저평가 상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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