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차현정 기자) 정운찬 국무총리는 25일 천안함 사태와 관련, "아직도 (침몰 원인에 대한) 논란과 의혹의 제기가 있는데 이런 것은 남남 갈등만 부추길 것"이라며 "참으로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그동안 사고 원인과 관련해 성급한 추측과 오해도 있었지만 이번 조사 결과로 모두 밝혀졌고 국제 사회의 많은 나라가 동의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지난 30년간 아웅산 폭탄 테러 사건, KAL기 폭파 사건, 강릉 무장공비 침투 사건, 연평해전 등 북한이 지속적으로 도발했는데도 국민 안보 의식과 대북 경각심은 상대적으로 약화됐다"고 우려했다.
정 총리는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국가 발전의 토대를 단단히 하기 위해 먼저 공직자들이 중심을 잡고 본연의 업무를 한치의 소홀함 없이 충실히 수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경제, 사회, 복지 등에서 친서민 정책을 가시화함으로써 국민 대통합을 이뤄야 한다"고 덧붙였다.
force4335@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