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수영 기자) 서울강남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 A3, A4, A5블록이 국제공모를 통한 디자인시범 주거단지로 조성된다.
LH는 이를 위해 26일 최종심사를 위한 공개 프리젠테이션을 거쳐 28일 최종 당선작을 선정할 계획이다. 이날 최종심사는 1차에서 선정된 국·내외 유명 건축가 10개 팀을 대상으로 한다.
LH는 이 중 3개팀을 최종 선정, 각 블록별 설계권을 부여한다.
이번 국제공모는 '공개지명 선정방식'을 적용한다. 공개지명 선정방식은 다수의 건축가들을 대상으로 제안서 공모를 통해 참여 건축가를 선정하는 방식이다.
심사방법도 기존의 폐쇄된 심사방식에서 벗어나 작품을 제출한 건축가가 공개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작품에 대한 설명을 발표, 건축관련 유관기관과 설계사무소 및 학생들이 세계 유명 건축가들의 작품세계 및 철학을 직접 들을 수 있다.
박헌석 주택사업이사는 "LH는 본 사업을 통해 신주거개념과 비전을 제시, 21세기 임대아파트 건설의 모델을 정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강남 보금자리지구는 총 면적 94만677㎡에 6821가구가 들어서는 대규모 건설사업으로 이번 공모의 사업대상지는 3개 블록 12만8680㎡, 2895가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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