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항에 조성될 친수 공간 조감도. |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전국 54개 항만에 해양 레저나 생태체험을 할 수 있는 친수공간이 마련된다. 특히 해안의 특성과 이용자에 따라 체험·조망·생태·레저·교육·휴게형 등 다양한 모습으로 꾸며진다.
이를 위해 올해 말 광양항에 약 30억원이 투입돼 시범사업이 진행된다.
국토해양부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항만친수시설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지침(국토해양부예규)'를 제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제정된 지침에 따르면 새로이 항만을 개발하거나 대규모로 개·보수하는 경우, 적정 규모의 친수공간을 확보해야 한다.
친수 시설의 조성은 국가관리항은 지방항만청이 담당한다. 지방관리항 및 연안항은 각 지방자치단체가 시행하며 민간투자자도 참여할 수 있다.
친수 시설의 관리 및 운영비용은 지자체가 담당하는 것을 원칙이나 유지보수에 필요한 부담 및 분담은 중앙정부·지자체·민간투자자간 조정할 수 있다.
국토부는 항만별 친수공간 조성방향 및 개발계획 등이 포함된 '친수공간 확보 및 조성계획'을 항만기본계획에 반영하고 광양·마산·성산포·목포항을 시범으로 우선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광양항은 올해 말까지 친수 문화공간 부지조성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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