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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지방선거 격전지 가다] 박영순 3선 도전에 양태흥 배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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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5-25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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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중우세 주장 혼전

   
한나라당 구리시장 양태흥 후보
 
   
민주당 구리시장 박영순 후보
 
(아주경제 허경태 기자) 구리시장 선거는 한나라당 양태흥 후보와 민주당 박영순 후보의 양강 대결구도로 양 측이 서로 백중 우세를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치열한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무소속 김수찬 후보가 추격전을 펼치고 있으나 인지도와 지명도에서 두 후보를 앞지르기에는 역부족으로 보인다.

제2대 2기 구리시의회 의장, 제7대 후반기 경기도의회 의장, 경기도의회 한나라당 대표의원 등을 역임한 양태흥 후보는 자신의 이같은 전력과 탄탄한 지지기반을 바탕으로 표심 공략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이에 반해 관선 제7대 구리시장, 민선 제2·4기 구리시장 등을 역임한 박영순 후보는 ‘지방선거는 중앙정치의 연장이 아니다’라고 역설하면서 자신의 시장 재임시절 이뤄놓은 치적을 내세워 누구나 인정하는 행정전문가라는 점을 집중 부각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작지만 더 큰 구리, 잘사는 구리, 인심 좋고 정이 넘치는 사람살기 좋은 구리, 누구나 살고 싶은 구리를 만들겠습니다’라는 캐치 프레이즈를 내건 양태흥 후보는 자신의 주요 공약으로 구리의 지리적 환경적 장점을 활용한 3D 영상산업 중심의 융합 IT산업단지로의 발전을 주요공약으로 내걸고 있다.

특히 뉴타운 사업에 공공관리제도를 도입, 투명성과 공공성을 확보해 주민들의 판단 기회를 넓게 하겠다는 구상과 함께 지하철 8호선 연장, '별내선'의 조기착공과 6호선 연장의 추진도 약속하고 있다.

이밖에 동구릉의 관광 특구화로 관광도시로 만드는 당찬 포부도 함께 밝히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여기에 반해 박영순후보는  ‘분당이나 과천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고품격 명품도시 구리시, 시민 모두와 함께 만들어 나가겠습니다’라는 명품도시화를 공약으로 내걸고 시장직을 사수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박 후보는 한강변 330만여㎡의 그린벨트 가운데 160만~190만여㎡를 해제해 이 곳에다 월드디자인센터와 고구려테마공원 그리고 생태테마공원 등 을 세우겠다는 것을 주요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박 후 측은 이 사업이 완성되면 일자리 창출 13만개, 그리고 매년 21조원 정도의 경제 파급 효과가 일어 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작년 6월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동구릉 옆에 조선왕조역사 테마공원을 조성해 고대와 근대 역사를 함께 아우르는 역사문화 관광도시 조성과 함께 재정착율을 제고하는 뉴타운 사업의 공공관리제도 도입, 수도권 최고의 친수 생태공원 조성 등을 내세우고 있다.

특히 박 후보는 지하철 8호선 별내선 조기착공과 6호선 연장에 대한 공약은 양 후보와 맥락을 같이하고 있다.

박 후보는  인창·수택지구 도시재정비촉진사업(뉴타운사업)과 토평동 일대 한강변 월드디자인센터 건립 사업과 관련해 “누가 뭐래도 자신이 시작했기 때문에 결자해지 차원에서 자신이 마무리해야 한다”고 주장해  현 시장으로서의 프리미엄으로 다른 후보와 차별화에 애쓰고 있다.

이밖에 세입자 보호를 위해 시 전역(갈매지구 보금자리 주택 포함)에 걸쳐 8천여 세대 규모의 임대아파트를 건립하고 이 가운데 3천여세대의 영세 세입자를 위한 시영 영구임대 아파트로 공급하고  임대보증금을 금융기관과 협조해 장기 저리로 하는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hktejb@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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