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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림, 건설업 불황에도 목표실적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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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5-26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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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해림 기자) 코스닥 상장기업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가 건설업 불황에도 수주와 매출 호조세를 이어가 올해 목표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건축설계ㆍ건설사업관리(CM)ㆍ감리업체인 희림은 2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목표 실적 달성이 가능하다고 자신했다. 정영균 희림 대표는 "지난 1분기 매출과 수주 증가세가 이어졌고, 설계ㆍCM 부문 경쟁력 강화로 올해초 제시한 매출목표 1880억원과 수주목표 3350억원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영균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대표가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지난해 글로벌 경기 불황에도 견조한 성장곡선을 그리며 외형성장을 이어온 희림은 1분기에만 올해 수주목표의 38%에 해당하는 1273억원의 신규프로젝트를 수주했다. 같은 기간 수주잔고도 466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유지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정 대표는 "2분기에도 수주가 이어지고 있어 현재까지 올해 누적수주액은 목표수주액을 50% 넘었다"고 전했다.

희림은 창립 40주년을 맞은 올해를 신경영 원년으로 삼을 예정이다. 회사측은 "올 한해동안 해외시장 확대에 총력을 기울여 2015년까지 아시아 1위, 세계5위 건축디자인회사로 도약할 것"이라며 "특히 설계와 CM부문의 시너지를 높여 해외시장을 본격 개척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희림의 수주실적 가운데 해외비중은 지난 4분기 이후 증가해 1분기 설계부문의 경우 해외비중이 45%에 달하고, 최근에는 CM부문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최근 주가실적은 부진하다. 이에 대해 정 대표는 "글로벌 증시 악재와 내수 건설경기 부진에 따른 결과"라면서도 "그러나 설계ㆍCM은 건축 기획단계에서 이뤄지는 것이기 때문에 건설업종 악재와는 거리가 멀다"고 설명했다. 최근 수주상승세에서 나타나듯 모멘텀이 회복되고 있는 상황이다.

일주일 전 자사주 매입을 공시한 희림은 지난해 현금배당성향이 27.6%였고, 올해도 예년 수준으로 배당을 할 계획이다. 정 대표는 "안정적인 수주기반을 유지하며 올해 목표실적을 향해 순항중"이라며 "앞으로도 성장을 지속해 올해에도 지난해 수준 이상의 배당으로 주주들에게 이익을 돌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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