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일본에 우리나라 상징 건물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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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5-27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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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일 대한민국 대사관 재건축 공사 수주

   
 
롯데건설이 수주한 '주일 대한민국 대사관' 재건축 조감도.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롯데건설이 일본에 우리나라를 상장하는 건물을 세운다.

롯데건설은 지난 26일 외교통상부와 '주일본 대한민국 대사관' 건물 재건축 공사를 약 800억원에 수주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일본 도쿄도 미나토구에 위치한 주일 한국 대사관 건물(대지 1만202㎡ 규모)을 지하 1층, 지상 7층 연면적 1만7512㎡로 재건축 하는 것이다. 이번달 말 착공되며 오는 2013년 5월 완공 예정이다.

대사관 디자인은 건축설계 전문회사인 '창조건축'에서 맡았으며 우리나라 전통 보자기와 한복 등의 이미지를 반영했다.

롯데건설은 이번 주일 대사관 재건축 공사 수주로 일본에서만 100번째의 공사를 진행하게 됐다. 롯데건설은 일본에 지사를 두고 국내 건설사 가운데 가장 활발하게 영업을 하고 있다.

이번 공사 수주에서도 역시 일본에 지사를 두고 있는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치열하게 경쟁했다. 결국 외교통상부는 주 삿포로 대한민국 총영사관, 하네다 공항 국제선 여객터미널, 니가타 월드컵 경기장 등 18년 동안 일본에서 많은 공사를 수행한 롯데건설의 손을 들어줬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대사관은 한 나라를 상징하는 중요한 건축물인 만큼, 수주를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며 "우리나라 국민 모두가 자랑스러워 할 만한 훌륭한 건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xixilif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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