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스리랑카 조세전산망 사업 수주

스리랑카 콜롬보에서 열린 조인식에서 김인 삼성SDS 사장(사진 오른쪽)과  스리랑카 재정경제부 자야순드라 차관이 계약서에 사인한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아주경제 배충현 기자) 삼성SDS는 930만 달러 규모의 스리랑카 국세청 조세전산망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스리랑카 국세청 본사와 19개 지사 대상 데이터센터 및 재해복구(DR) 센터, 전산화 기반 시설을 구축하는 것이다.

삼성SDS는 이에 앞서 지난 2006년 스리랑카 325개 정부 기관 행정망 구축 1차 사업(1450만 달러)을 수행했으며, 현재 150개 정부 기관의 행정망 구축 2차 사업(636만 달러)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아시아지역 개발도상국의 IT인프라 구축을 위해 아시아개발은행에서 자금을 지원하게 된다.

삼성SDS는 이번 사업 수주를 바탕으로 스리랑카 현지 영업 채널을 지속적으로 구축하는 한편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인도 등 인접국에서 유사 사업기회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김인 삼성SDS 사장은 "이번 수주는 그동안 대외경제협력기금을 통해 수행한 스리랑카 사업의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사업 수행 노하우와 역량을 바탕으로 아시아개발은행이나 세계은행과 같은 국제개발은행 사업을 지속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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