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클린턴 "美 재정적자 국가안보로 다뤄야"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0-05-28 07:5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이 국가부채와 재정적자 축소에 전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27일(현지시각) 클린턴 장관은 브루킹스연구소 초청 간담회에서 현재 13조 달러에 달하는 연방정부의 부채가 미국의 안보와 글로벌 리더십에 중대한 위협이 되고 있다면서 "이제 재정적자를 줄이고 부채를 축소하는 것을 국가안보 문제로 다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장관은 "미국이 해외에서 강력한 힘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국내에서도 튼튼한 체질을 갖춰야만 한다"고 덧붙였다.

클린턴 장관은 남편인 빌 클린턴이 2번째 대통령 임기를 마무리하던 2001년 연방정부가 흑자를 기록했던 점을 상기시키면서 그 이후 재정적자가 커지는 것을 지켜보는 것이 "개인적으로 고통스럽다"고 말해 조지 W. 부시 행정부의 재정관리 실패를 비난했다.

한편 클린턴 장관은 올해 2월 하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 출석, 국무부 예산안에 대해 설명하면서 "지금과 같이 재정적자가 과도하게 커진데는 그린스펀 전 의장의 '터무니없는 충고' 탓이 크다고 주장했다.

당시 클린턴 장관은 "그린스펀 전 의장이 상원 예산위원회에서 재정지출 확대와 세금감면을 정당화하면서 미국이 부채를 갚을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던 것을 또렷이 기억한다"고 밝혔다.

nvcess@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