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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용선 기자) 2010 남아공 월드컵을 10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박희순이 주연을 맡은 '맨발의 꿈'이 네티즌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맨발의 꿈'은 동티모르 어린이들과 한국인 축구 코치가 그리는 감동 실화로 박희순은 한때 촉망 받는 축구선수였지만 지금은 사기꾼 소리를 듣는 전직 스타 원광 역을 맡았다.
거듭된 사업실패로 전전긍긍하며 인도네시아에서 힘겨운 삶을 살아가던 그는 인생역전의 마지막 승부수를 던지기 위해 동티모르로 향한다. 그는 아무것도 없는 동티모르에서 좌절하지만 바로 맨발로 공을 차고 있는 동티모르 아이들을 대상으로 축구화를 팔기로 결심하고 사업을 시작한다. 하지만 가난에 찌든 아이들에게 축구화를 판다는 것은 애시당초 가능하지 않았던 일.
원광은 티 없이 맑은 아이들에게서 희망을 보게 되고, 축구팀을 모집해 축구화와 유니폼을 선물하고 아이들을 훈련까지 국제 유소년 축구대회에 출전을 계획하지만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치게 된다.
'맨발의 꿈'은 축구단 결성한지 1년도 되지 않은 동티모르팀이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국제 유소년 축구대회에서 6전 전승 우승이라는 기적을 만들어 내며 마무리된다.
원광과 동티모르 아이들의 축구와 꿈에 대한 열정이 그려진 맨발의 꿈'은 내달 24일 개봉된다.
cys46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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