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인기 그룹 애프터스쿨 멤버 유이(사진)가 프로야구 경기 시구 행사에 지각해 시합에 나쁜 영향을 준 것에 대해 공개 사과했다.
유이는 지난 29일 서울 양천구 목동 구장에서 진행된 2010 CJ 마구마구 넥센 히어로즈와 LG 트윈스간의 경기에 시구자로 예정돼 있었다. 그러나 경기장으로 이동 중 가벼운 접촉사고가 발생해 시구 행사에 늦게 됐다. 경기는 시구 없이 그대로 시작됐다.
이날 경기 도중 도착한 유이는 김풍기 구심의 허락을 받고 2회 말 종료 후 그라운드에서 직접 관중들에게 시구 행사를 하지 못한 내용을 설명하고 고개 숙여 사과했다. 이어 3회말이 끝난 뒤 공수교대 시간에는 직접 3루측 관중석 넥센 응원단상에 올라가 팬들에게 사인볼을 선물했다.
하지만 일부 넥센 팬들은 인터넷 게시판 등을 통해 김상수 선발 투수가 잘 던지고 있다가 유이의 등장 후 투구가 흔들렸다는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한편 이날 넥센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는 11회 연장 접전 끝에 넥센이 12대 9로 LG에 역전패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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