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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은 지난 2월 GS리테일로부터 백화점과 대형할인마트 부문을 1조3400억원에 인수하는 영업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백화점부문 영업 양수는 5월 1일부터 이뤄졌다.
31일 롯데쇼핑에 따르면 롯데스퀘어는 오는 4일 기존 GS스퀘어(백화점)였던 중동·구리·안산점에 롯데백화점 간판을 달고 동시에 고객을 맞는다.
롯데백화점 중동점은 2~3일, 구리·안산점은 3일에 프리오픈할 예정이다.
이 백화점들은 지난 5월 3일부터 롯데백화점으로 영업을 시작했다. 그 후 한 달 동안 운영시스템 전환, 사인물 및 간판 교체 작업이 진행됐다.
기존 GS백화점 직원들은 조직간 일체감 형성과 경영이념 공유를 위한 교육을 받으며 오픈을 준비해왔다.
롯데는 이번에 문을 연 3개점의 매출 목표를 지난해 동기 대비 16% 신장한 6500억원으로 정했다.
오는 8월에는 롯데백화점 청량리역사점·아울렛 율하점·광복점 신관을 추가 오픈, 총 10조6000억원의 매출 목표를 세웠다.
이재현 롯데스퀘어 대표이사 전무는 “지난 한 달간 시스템 통합, 조직 문화 교류 등의 준비 과정을 거쳐 동시에 선보일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다양한 상품과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해 새로운 쇼핑 문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1일부터 14개 GS마트 점포의 간판을 롯데마트 간판으로 교체하고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한다.
이 점포들은 기존처럼 오전 10시부터 밤 12시까지 영업하며 각종 서비스 관련 부분은 롯데마트의 제도를 도입·적용한다.
먼저 GS마트 춘천점은 31일까지 정상영업을 하고 1일부터 롯데마트 석사점으로 새롭게 문을 연다. 롯데마트 춘천점과 석사점은 다음달 10일부터 합병을 기념해 공동 이벤트를 연다.
이번 GS마트 인수로 롯데마트는 국내 운영 점포수가 기존 70개에서 84개로 증가했다. 올해 말까지는 10여개 이상의 신규 점포를 출점해 100여개의 점포가 운영될 것이라고 이 회사 측은 예상했다.
롯데백화점·마트는 합병 오픈을 기념해 풍성한 행사를 마련했다.
2일부터 13일까지 20만·40만·60만·100만·200만·300만·500만원 이상 구매하면 5%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증정한다. 3일(중동점)과 5일(구리점)에는 ‘그랜드오픈 축하 필승코리아 콘서트’를 진행해 월드컵과 백화점 오픈을 동시에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오픈 당일인 4일 3개점에서는 붉은 속옷 1만2000장을 대량 기획해 판매하고, 80여개 여성의류 브랜드가 대거 참여해 여름철 인기품목을 1·2·3·5만원 균일가에 판매하는 ‘서프라이즈, 줄서기 상품전’도 진행한다.
또 2일까지 롯데백화점의 친환경 이미지가 그려진 차량을 이용한 ‘그린 롯데 무빙 홍보존’을 제작해 폐식용유, 재활용품 등을 가지고 온 시민을 대상으로 그린 에코백을 증정하는 그린 홍보단도 운영한다.
happyny7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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