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하늘 기자) LG전자가 세계적 민간 의료 구호 단체인 '국경없는 의사회(MSF)' 후원을 통해 자사 프리미엄 TV 브랜드 '인피니아'의 위상을 높인다.
2일(현지시간) LG전자는 미국 뉴욕 더 타임즈 센터에서 국경없는 의사회 후원 계약을 맺었다.
지난 1999년 구호활동의 공로를 인정받아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했던 국경없는 의사회는 전세계 19개국에 지부를 갖고 45개국 출신 200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분쟁·재난 현장에서 긴급 의료구호와 기아 퇴치 활동 등을 펼치고 있다.
LG전자는 이 단체에 '기아 퇴치 캠페인'을 위해 50만 달러의 기부금을 지원한다. 아울러 기아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는 영상 전시회에 사용될 인피니아 TV를 후원한다.
국경없는 의사회는 LG전자의 후원을 받아 기아로 고통받는 세계 7개 지역의 이야기를 담은 7편의 다큐멘터리와 사진 앨범을 제작해 인피니아 TV로 상영한다.
이 전시회는 2일 뉴욕을 시작으로 토론토·밀라노·로마 등 세계 주요 도시에서 개최된다. 전시회에 사용된 TV는 향후 경매를 통해 개인 기부자들에게 판매되며 판매 수익금은 기아퇴치 캠페인에
사용될 예정이다.
매튜 스피쳐 국경없는 의사회 미국지부장은 "LG전자의 후원은 국경없는 의사회의 기아퇴치 활동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LG전자의 최신 기술을 통해 기아 문제의 심각성도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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