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시청 별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사실상 패배했다는 겸허한 마음으로 오늘의 승리를 받아들이겠다"며 "좀 더 들으려는 자세로 시민들의 뜻을 정책과 비전에 반영하겠다"고 덧붙였다.
오 당선자는 그러나 재선에는 성공했으나 앞으로 많은 난관이 있을 것으로 우려했다. 서울 구청장 선거에서 민주당이 종로 용산 광진구 등 21곳에서 승리해 사실상 서울시 지방정부를 장악하게 됐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오 당선자는 "참으로 큰 용기를 필요로 하는 민선5기가 될 것 같다"며 "격려와 용기를 실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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