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이청용선수 도시락 판매 등 월드컵 마케팅 '후끈'

(아주경제 김은진 기자) 편의점업계가 축구대표팀의 기대주 이청용선수의 이름을 딴 도시락을 출시하는 등 월드컵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보광훼미리마트는 이청용선수 브랜드 '블루드래곤'을 런칭한 이청용상품 7종을 독점 판매한다. 판매수익금 중 일부는 유소년 축구교실에 기부될 예정이다.

이청용상품은 편의점 대표 먹을거리인 도시락, 삼각김밥, 줄김밥, 샌드위치, 햄버거 등이다.

도시락과 삼각김밥은 이청용선수의 선전과 축구대표팀의 승리를 기원하며 대한민국의 매운맛과 화끈한 경기를 보여달라는 기대를 담아 불닭도시락, 숯불맛핫치킨삼각김밥으로 선정했다고 이 편의점은 설명했다.

이외에도 훼미리마트는 대한민국 대표팀 경기일정을 안내하는 삼각김밥 기획상품, 응원하며 먹을 수 있는 맥주와 안주·스낵 패키지 기획상품·응원용 레드폴리백도 선보인다.

이용상 보광훼미리마트 상품기획팀장은 "이청용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며 "이청용선수 뿐 아니라 태극전사의 승리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5월 27일부터 6월 2일까지 매출을 분석한 결과, 대한축구협회 인증을 받은 응원 티셔츠 매출이 전주 대비 30.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세븐일레븐은 ‘올더레즈(ALL THE REDS) 티셔츠’를 추가 판매한다.

올더레즈는 2002년 비더레즈(Be the Reds), 2006년 레즈고투게더(Reds go together)의 정통을 이어, K-리그 서포터즈 연합이 제정한 슬로건이다. 

올데레즈의 뜻은 ‘대한민국 국민 모두 하나가 되어 남아공에서 이뤄낼 또 한 번의 기족을 응원하자’다.
K리그 서포터즈 연합의 올더레즈 티셔츠는 붉은 티셔츠 위에 무패 신화의 상징인 ‘井’(우물 정)자를 형상화해 디자인 됐다.

배은지 세븐일레븐 상품기획자(MD)는 “한국전이 처음 열리는 11일을 전후로 티셔츠 판매가 급증할 것”이라며 “길거리 응원이 많은 광화문이나 젊은이들이 많은 대학가 점포를 중심으로 판매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GS25는 월드컵을 대비해 지난 4월 ‘박지성 상품’을 출시했다.  

박지성 상품은 기존 제품보다 용량이 50%나 많은 ‘박지성 삼각김밥’·‘박지성 주먹밥’ 등이 있다. GS25는 박지성 티셔츠도 독점 판매하고 있다.

happyny777@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제3회 보훈신춘문예 기사뷰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