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성동조선은 올해만 그리스ㆍ독일ㆍ모나코ㆍ홍콩ㆍ일본 등 유럽, 아프리카 및 아시아 선사로부터 캄사르막스급 이상의 상선 24척을 수주했다. 또한 2010년도 수주금액도 1조3000억원을 돌파했다.
회사 측은 SK해운이 성동조선에 신조선 발주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번 발주를 시작으로 앞으로 양사는 해운사와 조선소간의 사업파트너쉽 관계를 지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계약 성사된 벌크선은 길이 292m, 폭 45m, 깊이 24.8m 크기의 대형 상선으로 15.2노트로 항해할 수 있다. 2011년 말부터 2개월 간격으로 순차적으로 인도된다.
성동조선 관계자는 “이번 국적선사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아 수주를 받았다는 것은 해외 유수 선주들에게 성동조선이 신뢰할 수 있는 조선소라는 매우 긍정적인 메시지로 전달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성동조선은 7~10일 그리스 아테네에서 개최되는 ‘2010 포시도니아(Posidonia) 전시회’에 단독 전시장을 마련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와 영업 활동으로 세계 중대형 상선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굳힌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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