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서울 성동구 행당동 왕십리길에 최고 42층 높이의 주상복합 아파트가 건립된다.
서울시는 8일 건축위원회를 열고 성동구 행당동 155-1번지 일대에 추진 중인 '주상복합개발사업 건축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해당 일대에는 용적률 399%를 적용받는 최고42층 주상복합 아파트 3개동, 아파트 495가구와 오피스텔 69실, 판매시설과 근린생활시설 등이 들어선다.
대상지는 북쪽으로 28m 폭 왕십리길에 접하고 지하철2.5호선과 중앙선 왕십리역을 이용할 수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동쪽으로는 덕수상고가 위치하며, 한양대학교와 성동구청도 인근에 있다.
건물 외관은 한강 물결을 형상화한 유선형으로 계획했다. 고층부는 빛이 흘러내리는 듯한 디자인을 적용해 딱딱한 느낌을 줄였다.
시는 왕십리 민자역사~중랑천으로 연결되는 완충녹지변으로 주상복합건물 공공보행통로를 설치한다. 또 왕십리길과 사업지 앞 도로쪽으로는 공개공지가 계획돼 지역 쉼터로 활용될 것으로 예상했다.
시는 다만 각 출입구를 무장애 공간으로 개선해 접근성을 높일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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