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통신은 프리미어리그와 리그 감독연합회 후원을 맡고 있는 바클레이스가 20개 구단 가운데 17개 팀의 감독들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 조사 결과를 10일 보도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감독 17명 가운데 9명(53%)이 브라질이 우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스페인의 우승을 점친 쪽은 4명(24%)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 볼은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가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14명(83%)으로 압도적이었다.
득점왕 후보로는 스페인의 페르난도 토레스(리버풀)가 8명(47%)의 지지로 1위에 올랐다. 잉글랜드의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7명(41%), 아르헨티나의 카를로스 테베스(맨체스터시티)가 2명(12%)으로 그 뒤를 이었다.
한편 미국 시장조사업체인 닐슨의 대륙별 인터넷 설문조사에서도 브라질의 월드컵 우승 가능성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BBC 방송이 9일 보도했다.
닐슨은 유럽과 아시아, 아프리카, 남북미 지역 55개국 2만7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터넷 설문조사 결과 34%가 브라질의 우승을 점쳤다고 전했다.
중남미 지역에서는 57%, 브라질에서는 86%의 응답자가 브라질의 월드컵 통산 6회 우승을 예상했다.
브라질에 이어 아르헨티나, 잉글랜드, 스페인, 독일, 미국의 우승 가능성이 9%로 나타났으며, 이탈리아는 6%, 프랑스는 5%를 얻었다.
윤용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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