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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오쇼핑, 홈쇼핑-미디어사업 분리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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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6-10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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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민지 기자) CJ오쇼핑은 10일 온미디어를 포함한 투자사업 부문을 분할해 오미디어홀딩스(가칭)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분할은 주주들이 기존 지분율을 유지하는 인적분할 방식으로 CJ오쇼핑과 오미디어 홀딩스가 55대 45의 비율로 나뉘며, 분할 안건을 처리하는 임시 주주총회는 내달 29일 열릴 예정이다.

이해선 CJ오쇼핑 대표는 “이번 분할은 미디어 산업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주력 사업인 홈쇼핑의 해외사업투자에 집중함으로써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오미디어홀딩스는 이해선 CJ오쇼핑 대표와 온미디어 김성수 대표가 공동 대표를 맡아 콘텐츠와 미디어 전문 기업으로 운영된다.

CJ오쇼핑은 차입금 경감을 통한 이자부담이 줄어들고, 미디어 산업분야에 대한 추가적인 투자부담을 해소하게 돼 주주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온미디어는 독립적인 미디어, 콘텐트 사업 육성을 물론 CJ그룹의 Entertainment & Media 계열사와의 전략적 교류 등으로 시너지 창출 기반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한편, CJ오쇼핑은 지난해 12월 오리온 및 특수 관계자로부터 지분 55.2%를 4345억원에 인수하는 조건으로 온미디어를 인수했으며 지난달 공정위로부터 기업결합을 승인 받은 바 있다.

choimj@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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