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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은 10일 일본 지바현 지바 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히로시마 도요카프와 일본프로야구 인터리그 홈경기에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5회말 솔로 홈런을 치는 등 4타수 3안타 1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2-4로 뒤진 5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을 맞아한 김태균은 히로시마 선발 투수 에릭 스털츠의 가운데로 몰린 초구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왼쪽 펜스를 훌쩍 넘겼다. 지난 7일 일본 진출 후 첫 만루홈런을 터뜨린지 3일 만에 터진 시즌 16호 홈런.
김태균은 이날 절정의 타격감을 자랑했다.
3회말 볼카운트 2-0로 몰린 상황에 9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높은 커브를 받아쳐 우전 안타를 쳤다.
5회 홈런을 친 김태균은 7회도 우전 안타를 쳤고 8회는 볼넷을 골라 1사 만루의 찬스를 만들어 역전의 1등 공신이 되었다.
김태균은 9회초 대수비로 교체됐으나, 지바 롯데는 7-5로 앞선 9회초 곧바로 동점을 허용한데 이어 12회초 마지막 투수 가와고에 히데카타가 연속안타를 맞으로 5실점해 7-12로 패했다.
한편, 이날 홈런으로 김태균은 60타점을 기록하며 타점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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