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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수목드라마 '나쁜남자'에서 홍태라 역으로 열연 중인 오연수는 지난 9일 자신의 트위터에 "아침부터 기분이 꿀꿀한 날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오연수는 "박** 배우의 태라 역 어쩌구 한 것 때문에 촬영할 기분이 아니었다"면서 "완전 매너 없는 행동에 기분이 바닥이다"고 불쾌한 심정을 드러냈다.
앞서 최근 열린 영화 '파괴된 사나이' 제작발표회에서 박주미가 "복귀를 앞두고 두 작품에서 섭외가 들어왔다"라며 "김남길과 김명민을 두고 고민했는데 내 선택이 옳았다"고 말해 논란이 된 것.
이같은 논란에 '나쁜남자' 제작사 굿스토리는 "태라역의 오연수는 '나쁜남자' 캐스팅 초기부터 다른 대안을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만장일치로 원했던 태라역의 1순위 여배우였다"면서 "우아함과 함께 모든 남자 배우들이 함께 연기하고 싶어하는 최고의 여배우로 손꼽히는 오연수는 캐스팅도 가장 빨리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또한 이형민 감독은 "감독이나 작가나 모두 오연수를 원했다. 그녀의 스케줄이 안 맞을 때를 대비해서 박주미씨를 비롯하여 몇 명의 여배우들에게 스케줄 확인을 하기는 했지만 태라역은 처음부터 지금까지 오연수 외에는 생각하지 않았다"라며 "오연수가 출연 못했으면 지금의 '나쁜남자'는 있을 수 없었을 것이다"고 말하며 오연수에 대한 절대적인 신뢰를 드러냈다.
한편, 김남길, 한가인, 오연수, 김재욱, 정소민 등이 출연하는 고품격 파격 멜로 '나쁜남자'는 매주 수, 목 오후 9시 55분 SBS를 통해 방송된다.
redrap@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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