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공주, 결혼식 때 볼보 탄다

볼보, S80·V70 등 85대 의전차량으로 지원

스웨덴 공주 결혼식 때 의전차량으로 지원되는 볼보 S80. (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 제공)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스웨덴 공주가 결혼식 때 볼보자동차를 탄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볼보자동차가 오는 17~19일 스웨덴 왕실의 빅토리아 공주 결혼식에 볼보 대표모델 S80과 V70을 의전차량으로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3일 동안 열리는 빅토리아 공주와 약혼자 다니엘 웨슬링에 결혼식에는 세계 각국 왕족이 참여하게 된다. 볼보는 이 행사에 순백의 아이스 화이트 컬러를 입힌 차량 85대를 지원하게 된다.

차량 실내외에 장식된 왕실 문양. (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 제공)

이들 차량은 왕실 요구에 따라 드라이뷔(DRIVe) 엔진 장착으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120g/㎞인 친환경 모델로 제작된다. 또 측면에 결혼 휘장, 실내에 특별 제작 가죽 장식도 더해 품격을 높였다.

볼보자동차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의전은 스웨덴 왕실과 볼보의 협의에 의해 결정됐다”며 “의전 차량 85대는 식 후 스웨덴 시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철호 대표는 “빅토리아 공주의 결혼식은 5억명 이상이 지켜보는 대규모 행사”라며 “이런 국제적이고 영광스러운 자리에서 볼보자동차의 품위와 기술력을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한편 S80은 볼보의 대표적인 세단으로 이미 재즈가수 레나마리아, 피아니스트 백건우, 소프라노 조수미 등 세계적 인사의 의전 차량으로 쓰여 왔다.

또 볼보 V70은 왜건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특성을 고루 갖춘 모델로, 지난해 S80과 함께 제15차 UN기후변화협약 총회의 의전차량으로도 쓰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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