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서울 집값 하락세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15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서울 아파트값은 2.8%, 수도권 전체는 3.1%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국내 경기는 회복되지만 아파트 매매 및 전세시장에서 추가적인 가격하락에 대한 기대감이 유지되고 있어 주택시장의 회복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매매가격은 미분양 적체, 금융 규제 등에 따른 수요 위축으로 하락세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세가격은 보금자리주택 공급과 매매가격 추가 하락 기대에 따른 대기수요 증가로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주택건설실적 BSI도 올해 상반기 59.1에서 하반기 81.8로 나아지지만 여전히 100미만으로 주택공급 침체가 계속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연구원 관계자는 "주택시장의 가격안정도 중요하나 정상적인 시장 메카니즘이 작동되도록 정부의 시장 정상화 노력이 요구된다"며 "주택시장 연착륙을 위해 정부의 세심하고 일관성 있는 정책적 배려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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