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희준 기자) 5월 무역흑자가 올들어 최대치인 41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15일 관세청에 따르면 5월 수출 실적은 전년동월대비 40.5% 증가한 391억 달러를 기록했다. 또한 수입은 49.4% 증가한 349억7000만 달러를 기록해 무역흑자는 올해 최고치인 41억3000만 달러를 달성했다.
관세청은 이 같은 무역흑자에 대해 수출의 경우 반도체, 석유제품, 승용차 등 주력품목 수출이 급증하며 큰 폭의 수출증가율 기록하며 월 수출액이 사상 네 번째를 달성하는 등 호조세를 보인 것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중국, 동남아, 미국 등 주요 교역국 수출이 모두 확대된 가운데 특히 유럽 재정위기에도 EU 수출이 15.6% 증가한 점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또한 수입의 경우에도 경기회복에 따라 소비재와 설비투자용 장비 및 원자재 수입이 크게 늘어 5월 수입도 전년대비 49.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4월에도흑자를 기록했던 우리나라의 무역수지는 5월 흑자를 기록해 4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경기회복으로 투자소비가 늘며 올 들어 대 일본 적자폭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5월은 전월대비 수출증가로 적자액은 소폭 감소했다고 관세청은 밝혔다. 또한 동남아 흑자규모는 지난달에 비해 확대, 중국은 소폭 축소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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