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화장품업계 1위 아모레퍼시픽 주가가 100만원을 넘어서면서 '황제주'로 등극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전날보다 2.04% 오른 100만2000원을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6억원과 12억원 규모로 순매수하면서 한때 102만80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주가가 100만원 이상인 종목은 이 회사와 롯데칠성뿐이다.
전날까지 연사흘 장중 가격으로 100만원을 넘어섰던 아모레퍼시픽은 결국 '3전4기' 끝에 100만원대에 안착했다.
증권업계는 중국시장 성장성에 주목하면서 추가 상승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2015년 중국 매출 목표를 전체 매출 대비 20%인 7300억원으로 잡았다.
서승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은 화장품 시장 점유율이 35.8%에 육박한다"며 "경기흐름에 영향을 받지 않는 실적과 중국시장 성장으로 주가 상승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하영 한화증권 연구원도 "아모레퍼시픽이 중국시장에서 대표 브랜드 '설화수'를 본격 출시할 예정인 만큼 또다시 주목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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