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잔류농약에 대한 소비자 인식도 조사('09.7)결과와 실제 유통 농산물 잔류농약 검사결과를 16일 밝혔다.
전국의 17세 이상 남·녀 1,0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87.6%는 식품 중 잔류농약으로 인한 불안감과 우려를 나타냈다.
하지만 우려와는 달리 2009년 수입 및 유통 농산물 10만 여건을 자연상태에서 조사한 결과 99.1%가 잔류허용기준에 적합했으며 허용기준을 벗어난 농산물은 유통과정에서 배제됐다.
이는 잔류농약의 대부분이 비바람이나 태양 빛, 산소 등에 의해 자연적이거나 혹은 자체 분해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식약청은 잔류농약에 대한 막연한 우려 해소를 위해 잔류농약 안전관리에 대한 내용을 담은 '농약...이젠 안심하세요' 동영상을 제작·배포한다.
한편 식약청은 시중에서 야채, 과일 세척 시 숯, 식초, 소금물 등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일반적인 흐르는 물과 농약 제거율에는 큰 차이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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