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전기차 제조업체인 CT&T가 우회상장을 준비중인 CMS 주가가 또 다시 급락세다. 회계기준 적용 논란 때문으로 풀이된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38분 현재 CMS는 전 거래일보다 11% 넘는 하락률을 기록 중이다.
CT&T가 합병을 위해 제출한 합병신고서(네 번째 정정신고서)에서 순이익이 잘못된 회계기준을 적용받아 산출됐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CT&T는 중소기업 특례 회계기준을 적용해 재무제표를 작성했는데, 이 회계기준은 종속회사 등의 지분법이익을 반영하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CT&T가 우회상장을 진행 중이기 때문에 상장법인 일반 회계기준에 따라 지분법을 적용했어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렇게 될 경우 CT&T는 순이익은 '마이너스'가 된다. 순손실이 발생하면 우회상장 요건을 충족할 수 없다.
또 다시 회계기준 논란에 휩싸이면서 CT&T와 CMS의 합병 가능성은 또 다시 불투명해졌다는 게 증권업계의 진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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