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이디파워 신차품질조사에서 소형차급 1위를 차지한 베르나. (사진=현대차 제공) |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현대차가 미국 일반 브랜드 평가에서 3위에 올랐다.
현대자동차가 미국 시장조사업체 제이디파워(J.D.Power)가 17일(현지시각) 발표한 ‘2010 신차품질조사(IQS)’에서 102점을 획득, 일반 브랜드 21개사 중 3위를 차지했다고 18일 밝혔다. 현대차는 33개 전체 브랜드에서도 7위를 기록했다.
특히 ‘베르나’<사진>는 차급별 조사에서 소형차급 1위(Segment Winner)를 수상했다. 이로써 베르나는 2004년 미국 신차품질조사에서 처음 상위권에 진입한 이후 7년간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했다.
준중형급(Compact Car)부문에서는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가 3위로 ‘차급 우수상’에 선정됐다. 또 ‘쏘나타’, ‘제네시스’가 각각 차급별 4위, ‘투싼’이 5위에 랭크되는 등 선전했다.
기아차는 ‘그랜드 카니발’(현지명 ‘세도나’)이 미니밴(Midsize Van) 차급에서 2위에 올라 차급 우수상을 받았다.
반면 올 초 대량 리콜 사태를 겪은 일본 도요타가 일반브랜드 기준 작년 3위에서 11위로 8계단 하락했다. 폴크스바겐도 전년도 9위에서 20위로 급락하는 등 전반적으로 브랜드의 순위변동이 심했다.
한편 제이디파워 신차품질조사는 지난해 11월부터 올 2월까지 미국에서 판매된 차량을 대상으로, 구입 후 3개월이 지난 차량의 고객들에게 228개 항목에 대한 초기품질 만족도를 100대당 불만건수로 조사한 결과다.
조사를 담당한 미국 제이디 파워사는 1968년에 설립한 자동차관련 소비자 만족도 조사 전문기관으로, 매년 조사 결과는 미국 소비자들의 자동차 구매기준으로 이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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