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용선 기자) 한국화이자제약과 한국여자의사회, 어린이재단이 조부모가 손자녀를 양육하는 '조손(祖孫)가정'의 아동을 후원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이들은 지난 21일 한국화이자제약 본사에서 '조손가정 행복만들기 캠페인 협약식'을 갖고 오는 7월부터 50가구 조손가정의 아동들을 지속적으로 후원하게 된다.
이에 따라 캠페인은 조손가정 아동들이 건강한 삶을 유지하고 미래의 꿈과 목표를 설정할 수 있도록 매년 1회 '비전캠프'를 실시해 건강검진 및 진로탐색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다. 아울러 맞춤 건강관리와 유지를 위한 예방적 목적의 조기 진단 활동과 매월 일정 금액의 '조손가정 어린이를 위한 화이자 교육 장학금'을 지원하게 된다.
또 협약에 따라 한국여자의사회는 '조손가정 주치의'로 아동들의 건강관리와 유지를 위한 예방적 목적의 조기 진단 활동을 지원하며, 어린이재단은 조손가정 아동 선정 및 캠페인 전반의 운영을 관리한다. 한국화이자제약은 캠페인의 제반 사항을 지원하고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봉사단을 만들어 '조손가정 아동들의 부모'역할을 하도록 활동할 예정이다.
한국화이자제약 이동수 대표이사 사장은 "한국화이자제약은 '더불어 건강하게'라는 회사의 비전하에 한국여자의사회, 어린이재단과 함께 조손가정 아동들의 꿈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캠페인을 시작하게됐다"며 "앞으로도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손가정은 부모의 이혼, 가출, 사망 등으로 방치된 손자, 손녀를 조부모가 돌보면서 양육을 책임지는 가정으로 사회적 관심과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조손가정은 외환위기 이후 이혼율의 증가와 더불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인구주택 총조사에 따르면 조손가정은 지난 10년 동안 65.1% 늘어났으며 이들의 월평균 소득은 70만원 안팎으로 경제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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