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신회 기자) 세계 2위 소프트웨어 메이커 오라클이 수요회복에 힘입어 지난 4분기에 1년 전보다 25% 늘어난 순이익을 거뒀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오라클은 이날 지난달 31일 끝난 2010회계연도 4분기 순익이 23억6000억달러(주당 46센트)로 전년 동기 대비 25% 늘었다고 밝혔다. 기업 인수 비용 등 특수항목을 제외한 순익은 주당 60센트로 월가 전망치 54센트를 상회했다. 매출은 96억달러로 한 해 전에 비해 14% 늘었다.
사프라 카츠 오라클 사장은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2011회계연도 1분기 순익이 주당 35~37센트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장 예상치는 주당 36센트다. 아울러 그는 매출은 73억~75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 전망치는 75억5000만달러다.
한편 래리 엘리슨 오라클 최고경영자(CEO)는 2005년 1월부터 공격적인 인수합병(M&A)에 나서, 420억달러를 들여 67개 기업을 사들였다. 올 초에는 선마이크로시스템스를 73억달러에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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