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고득관 기자)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한국 대 아르헨티나 경기가 열렸던 지난 17일 치킨 가맹점 카드 결제액이 평일보다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신한카드의 주요 간식업종 가맹점의 매출 분석 자료에 따르면 한국 대 그리스전이 열린 12일과 아르헨티나전이 열린 17일 치킨 가맹점 매출은 전주에 비해 각각 76%, 125% 급증했다.
같은 날 족발·보쌈 매출은 각각 10%, 42%의 증가폭을 기록했다. 피자는 그리스전 당일 14% 매출이 줄었다가 아르헨티나전 때는 55% 증가했다.
반면 중국요리는 12일 4%, 17일 9% 매출이 감소했다.
호프집 매출도 급증했다. 호프집의 경기일 매출은 12일 2900만원, 17일 2350만원으로 일평균 매출액 950만원에 비해 각각 305%, 247% 증가했다.
슈퍼마켓업종은 시간대별로 매출이 요동쳤다. 경기 시작전인 5~6시에는 전주 같은 시간대 보다 매출액이 23% 증가했다가 경기가 진행된 오후 9~10시에는 매출액이 65%나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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