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펀드... 대세는 '중국과 러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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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6-27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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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본토펀드 한 달 새 777억 자금유입... 러시아도 저평가 매력↑

(아주경제 심재진 기자) 7월에도 중국본토펀드와 러시아펀드로의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위안화 절상 호재와 저평가 매력 덕분이다.

2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해외주식형 펀드는 한 달 새 3943억원의 자금 순유출을 보였다. 주식 양도차익에 대한 비과세 혜택 종료와 한국 주식시장의 투자 매력도 증가 때문이다.

그러나 해외주식형펀드의 자금유출에도 유일하게 자금이 유입되는 펀드는 바로 중국본토와 러시아펀드다. 한 달 동안 각각 777억원과 159억원이 유입됐다. 이머징유럽펀드 설정액도 러시아를 업고 같은 기간 169억원 증가했다.

중국본토펀드의 경우 최근 위안화 절상 기대감이 꾸준히 자금 유입으로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내수 부양으로 이어지는 중국의 경제 상황이 이같은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종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본토펀드의 경우 최근에도 신규로 계속 발행되는 상황이다"며 "이같은 움직임은 연초부터 있어 왔고 앞으로도 당분간 꾸준히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또 "위안화 절상은 내수 부양과 인프라 구축 쪽으로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홍콩보다는 중국이 업종도 다양하고 규모가 커 매력도가 높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러시아를 주축으로 한 이머징유럽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러시아펀드의 실제 수익률은 높지 않은 편이지만 투자 기대수익률이 꽤 높아 연초 이후 평균 860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통상적으로 러시아 증시 상승은 경기회복의 의미를 담고 있는 경우가 많다. 유가가 오르면 러시아 증시도 동반 상승해 경기가 회복된다는 상관관계를 지니고 있기 때문.

또한 러시아는 타 브릭스 나라들에 비해 경기회복의 부양 능력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편이다. 추가적인 금리인하를 함으로써 경기 부양에 힘쓸 것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문수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머징 유럽의 경우 다른 나라에서 빠져나온 자금이 러시아로 들어오고 있다"며 "주가순익비율(PER)의 경우도 6배 낮은 편이라 밸류에이션 측면의 매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문 연구원은 "인도와 브라질 같은 곳은 과열권이지만 러시아는 뒤늦게 저평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상황"이라며 "이머징유럽 쪽에 대한 기대감은 추세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jjs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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