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정화 기자) 송정화 한의안면성형학회 회장 또한 딸 셋을 둔 슈퍼맘이다. 그녀에게 슈퍼맘으로 가정과 일을 병행할 수 있었던 특별한 노하우가 있느냐고 묻자 "요령은 없다"고 잘라 말한다.
그녀는 "병원일도 하고 강의도 하는데 아이들을 일일이 쫓아다닐 수는 없다"며 "다만 아이들에게 엄마가 일 때문에 바쁘지만 내 일을 열심히 한다는 것을 직접 보여주고 아이들이 스스로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주려고 노력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서 주변 가족들이 고생을 많이 한다”고 미안함을 표하기도 한다.
하지만 시간이 날 때마다 가족들이 함께 시간을 보내기 위해 노력하고 함께 여행을 간다. 평소 못 다한 얘기도 나누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서다.
멘토로 삼고 있는 분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주저 없이 강명자 꽃마을한방병원 원장을 꼽는다.
강명자 원장은 송 회장의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선배기도 하다. 강 원장은 불임 한방치료의 선구자로 한의학 여성 박사 1호다. 강 원장이 이끄는 꽃마을한방병원은 불임치료 전문병원으로 알려져 있다.
송 회장은 "예전에 함께 약침을 공부한 적이 있는데 배운 것을 적극적으로 적용하고 활용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후배들에게도 배울 건 서슴없이 배우고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하기 때문에 한국 한방이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송 회장도 한의안면성형학회를 함께 하는 후배들의 실력 향상에 힘을 쏟으며 언제든지 후배들이 주체적으로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한다.
송 회장은 "강명자 원장님도 나와 같이 세 딸의 엄마이기 때문에 공감대도 많이 형성이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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