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자동차 소비자들이 올해 신차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으로 ‘차별화 한 디자인’을 꼽았다. 하지만 구매할 때는 디자인보다는 성능과 가격을 더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7월 1일 개막하는 자동차 튜닝 전시회 2010 서울오토살롱 사무국과 자동차생활 포털 엔크린닷컴이 최근 자사 회원 100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먼저 올해 출시 신차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에 대해서는 가장 많은 34.2%(344명)가 ‘디자인’을 꼽았다. 올들어 출시한 주요 신차는 기아 스포티지R, K5, 르노삼성 뉴 SM5 등이 있다.
이어 성능 20.5%(206명), 첨단시스템 19.8%(199명), 편의장치 17.3%(177명), 고연비 8.1%(82명) 순으로 꼽았다.
하지만 실제 차량 구매시에는 디자인 보다 성능과가격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절반에 가까운 45.9%(461명)가 ‘성능’을 꼽았으며, ‘가격’이 22.7%(228명)으로 뒤를 이었다. 디자인은 22.2%(223명)로 적은 숫자는 아니었지만 성능과 가격에 비해선 비교적 낮았다. 브랜드를 고려한다는 사람도 7.7%(78명) 있었다.
이어 자동차 구입 주기를 묻는 질문에 대해선 가장 많은 전체의 25.3%가 3~5년이라고 답했으며, 3년 이내(23.8%), 5~7년(23.6%), 7~10년(17.7%) 등 응답이 뒤따랐다. 10년 이상으로 응답한 사람은 열 명 중 한 명 꼴인 9.6%였다.
한편 국내 자동차 애프터마켓.튜닝 산업 발전을 위한 방안을 묻는 질문에는 △국내 기업의 제품 개발(25.8%) △법률·행정적 지원(22.9%) △법적 규제 완화(21.9%) △전문가 양성(17.4%) △전시회 활성화(11.8%) 등 응답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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