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베트남서 1억3800만 달러 항만공사 수주

   
 
베트남 호치민의 쉐라톤 호텔에서 열린 제마링크 항만공사 계약식에서 대림산업 김장용 상무(오른쪽)와 삼환기업 함민균 이사(왼쪽, 제마링크 인터내셔널 컨테이너 터미널의 브루노 유리 사장(가운데)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아주경제 김영배 기자) 대림산업과 삼환기업이 베트남에서 1억3800만 달러 규모의 항만 조성공사를 수주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제마링크 항만 공사는 베트남의 제마뎁(GEMADEPT)사와 프랑스의 터미널링크사가 공동 발주한 공사로 호치민시 남동쪽 붕타우 지역에 32.5ha(약10만평)규모의 터미널과 선착장(800m)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대림산업(51%)과 삼환기업(49%)이 조인트벤처 형태로 수행하며 오는 7월 5일 착공, 2013년 10월 준공 예정이다.

대림산업은 지난 1966년 1월 28일 미 해군시설처가 발주한 베트남 라치기아항만 항타 공사를 87만7000달러에 수주해 같은 해 2월초에 공사 착수금 4만5000달러를 한국은행에 송금함으로써 '해외 건설 외화 획득 1호' 기록을 세운 역사를 가지고 있다.

대림산업은 이 지역을 거점으로 다른 동남아 국가로 영업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삼환기업도 1966년 베트남에 첫 진출하여 한국군야전사령부 청사 신축공사를 비롯해 1975년 월남전이 끝날 때까지 전쟁의 위험 속에서도 모두 16건의 공사를 성공리에 수행한 바 있다. 또 이번에 수주한 제마링크 항만공사와 같은 지역에서 항만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young@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고궁걷기대회_기사뷰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