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결산법인 증권·보험사 순익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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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6-30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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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3월 결산법인인 증권사와 보험사들의 지난해 순익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3월 결산법인 가운데 증권사 21곳과 보험사 12곳 등 비교 가능한 50개사의 2009회계연도 매출액은 114조8014억원으로 전년대비 6.16%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영업이익은 5조9449억원으로 83.27% 증가했고, 순이익은 4조9489억원으로 94.97% 급증했다.

이런 호실적은 3월 결산법인의 매출액 98%, 순이익 94%를 차지하는 금융회사들의 실적이 호전된 덕분이다.

지난해 증권과 보험, 종금 등 금융회사 35개사의 매출액은 112조2039억원으로 전년 대비 6.12% 늘었고 순이익은 4조6697억원으로 87.54% 증가했다.

특히 12개 보험사는 금융시장 안정에 따른 변액보험 판매 증가, 퇴직연금 수입 보험료 증가에 따라 매출이 7.9%, 순이익이 121.8%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21개 증권사는 매출액 1.5%, 순이익 57.1% 증가에 그쳤다.

유진투자증권과 롯데손해보험, 메리츠화재보험은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된 반면, 그린손해보험와 흥국화재보험은 적자를 지속했다.

또 순이익이 가장 많이 늘어난 회사는 HMC투자증권으로 무려 1680%를 기록했고 이어 삼성생명(701%), NH투자증권(598%)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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