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다수 발생 300대 질병 분류 세분화

정부,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 개정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 국내에서 많이 발생하는 300대 질병들의 분류가 세분화된다.

통계청은 5일 “국내의 보건 및 의료 환경 변화를 반영하고 통계의 국제 비교성을  제고하기 위해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KCD)를 개정한다”고 밝혔다.

주요 개정 내용은 △국내에서 많이 발생하는 300대 질병을 대상으로 분류 세분화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권고한 국제질병분류(ICD-10) 업데이트(2006년-2008년) 반영 △의학용어집 개정 내용을 반영하는 등 질병분류 용어 재정비 등이다.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는 보건 관련 통계작성 등을 목적으로 지난 1952년 제정된 이래 현재까지 5차례 개정됐다.

3년 만에 개정되는 제6차 개정판은 오는 6일 고시를 거쳐 오는 2011년 1월 1일부터 시행된다.

통계청은 “이번 개정을 통해 보건 관련 정책 추진에 필요한 자료 제공 및 표준분류를 통한 국내 및 국제적 정보 교환 활성 등 보건 의료 발전에 다각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mail]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