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미경 기자) 구미호를 소재로 한 드라마가 올 여름 박빙의 대결을 펼친다.
구미호를 소재로 한 KBS2 새 월화드라마 '구미호 여우누이뎐'과 SBS 새 수목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가 올 여름 나란히 전파를 탄다.
우선 5일 첫 방송하는 '구미호 여우누이뎐'과 8월 방영 예정인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는 같은 구미호를 소재로 했다는 점 외에도 기존과는 다른 인간적인 구미호를 선보인다.
'구미호 여우누이뎐'은 반인반수의 딸을 가진 절대 모성애의 구미호(한은정),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는 현대를 배경으로 밝고 사랑스러운 구미호(신민아)를 그려 각각 전통 납량극과 로맨틱코미디 장르로 차별화를 꾀한다.
특히 '구미호 여우누이뎐'은 구미호가 인간에게 딸을 잃고 복수극을 펼치는 내용을 기반으로 한다. 특수분장을 통해 괴수로 변신하는 구미호도 볼거리다.
반면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는 500년동안 잠들어있다 깨어난 구미호와 인간과의 간 떨리는 핑크빛 로맨스를 그리며 유쾌함을 선사할 예정이다.
esit917@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