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신기림 기자) 뉴욕증시가 8거래일만에 상승반전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7.14포인트(0.6%) 오른 9743.62를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지수는 5.48포인트(0.5%) 상승한 1028.06에, 나스닥 지수는 2.09포인트(0.1%) 오른 2093.88에 거래를 마감했다.
증시는 상승세로 출발했다. 지난주 연중최저로 추락한 데 따른 저가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장중 한 때 170포인트 이상 오르기도 했다.
호주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도 글로벌 경제가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한 점이 아시아와 유럽에 이어 미국 주식시장에 호재가 됐다.
5월 글로벌 반도체 매출이 4.5% 증가했다는 소식은 주요 기술주 매수세로 이어졌다.
하지만 경기회복에 대한 우려가 가시지 않으며 오후 들어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미국 서비스업 경기확장 추세가 약세로 돌아섰다는 소식도 투자심리를 억눌렀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이날 6월 비제조업(서비스업) 지수가 53.8로 전월의 55.4보다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유럽발 재정위기에 대한 불안감이 잦아들면서 증시는 상승세로 마감했다.
프랑스 은행들이 테스트를 무난히 통과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증시 분위기를 호전시켰다.
스페인도 10년짜리 장기 국채를 성공적으로 매각, 국채 상환에 대한 부담을 덜어내는 한편 저축은행들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를 모두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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