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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리포트-NH투자증권] 균형성장 목표… 증권사 TOP10 도약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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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7-0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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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해림 기자) NH투자증권은 올해 균형 성장을 통한 ‘10대 증권사’ 진입을 목표하고 있다.

농협의 금융계열사로서 시너지 극대화 방안을 마련하고, 투자은행(IB) 등 한 쪽에만 치중하지 않고 각 사업부문별로 고르게 수익을 낼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 수익구조를 다변화할 계획이다. 지난해 달성한 눈부신 실적을 바탕으로 올해도 ‘목표 달성’에 분주한 모습이다.

   
 
 

◆ 지난해 IB 선방으로 순익 전년比 598.4%↑

NH투자증권은 지난해 투자은행(IB)부문 성과를 기반으로 놀라운 성장을 보였다. 제28기(2009. 4. 1~2010. 3. 31)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527.4% 늘어난 1018억원을,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보다 598.4% 늘어난 724억원을 기록했다.

각 영업부문별로 살펴보면, IB사업부문에서는 채권인수와 구조화금융(ABS, ABCP 등) 등을 중심으로 전년보다 465.1% 가 증가한 892억원의 수익을 창출했다. 특히 채권발행시장(DCM), 즉 채권 부문에서는 각 언론사 리그테이블에서 상위권에 오르는 성과를 냈다. 주식자본시장(ECM) 부문에서도 지난해 하이닉스 유상증자와 중국 기업인 차이나그레이트스타ㆍ차이나킹하이웨이의 기업공개(IPO), 현대상사 인수ㆍ합병(M&A) 자문 공동 주관사 업무를 수행하기도 했다. 회사 관계자는 “ECM부문이 DCM 부문만큼 성과가 따르지는 못하지만 올해에는 영업 경쟁력 확보에 주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상품운용부문도 채권운용수익 765억원을 포함, 장외파생상품 영업의 본격화에 따른 주가연계증권(ELS)등 파생결합증권 판매가 크게 증가해 관련 수수료 수익이 345억원으로 전년보다 610.9% 늘었다.  2009년 업계 7위의 ELS 발행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위탁영업부문(리테일과 법인 영업)에서는 위탁수수료 수입이 전년보다 39.8% 가 증가한 513억원을 기록했다. 경기회복 가시화에 따른 시장거래대금의 증가와 법인영업의 활성화 덕분이다. 특히 리테일 부문에서 주식위탁영업 외에 지역농협과의 시너지 영업과 기타 지역금융기관을 대상으로 한 소매채권 영업을 강화한 결과, 같은 기간 소매채권 판매액이 4조원 가까이 되는 등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였다.

◆ 농협과의 시너지 극대화로 ‘도약’ 기대

NH투자증권은 농협과의 시너지를 극대화에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한다.

출범 초기에는 최대주주 농협으로부터 거래물량을 일방적으로 지원만 받는 ‘1차적 시너지’에 지나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에는 그 움직임이 달라졌다. 쌍방 간의 시너지 활성화를 위해 다방면으로 적극 검토하고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저금리 기조로 인해 자산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농협에 NH투자증권에서 우량한 채권을 공급해 증권사는 채권판매 수익을, 지역농협은 자금운용에 도움을 얻는 것. 또 지역농협의 정기예금을 이 증권사의 신탁상품으로 판매해 지역농협은 수신고 증대를, 증권사는 신탁판매 수익을 얻기도 한다.

회사 관계자는 “농협과의 시너지를 쌍반 간에 도움을 주고받는 시너지를 넘어 NH투자증권ㆍ농협이 화합적으로 결합해 서로를 절실히 필요로 하는 시너지로 발전시킬 것”이라며 “농협의 막대한 자금력과 NH투자증권의 우수한 IB 능력이 결합해 농협 추진 금융 프로젝트에 효율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형태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리테일 부문에서 농협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일정부분 리테일 점포의 확장이 필요하다. 때문에 이번 사업기 내에 농협과의 협의를 통해 농협 점포 내에 증권 점포를 입점시키는 점포 내 점포(BIB, Branch In Branch)를 약 8개 신설할 예정이다.

◆ ‘사랑의 헌혈’ 등 사회공헌도 ‘시너지’

NH투자증권은 농협과 함께 사회공헌에 힘쓰고 있다. 지난해에는 농협 금융계열사들과 공동으로 ‘사랑의 헌혈’ 행사, 그리고 ‘1사1촌 봉사활동’, ‘사랑의 연탄나눔 운동’ 등 다양한 활동으로 기업의 사회책임을 실현했다. 

그 외에도 복지시설 방문 봉사활동과 성금기탁, 연말연시 불우이웃돕기 성금모금 등의 사회공헌활동도 수행했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농협이 갖는 공공성에 걸맞게 더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 적극 참여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수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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