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충현 기자) 3차원(3D) 지도를 탑재한 내비게이션이 관련 시장의 주류로 부상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내비게이션 업체들은 3D 제품을 잇따라 출시하면서 시장 경쟁를 펼치고 있다.
서울통신기술 엠피온 UFO |
3D 지도를 구동하기 위해 최근 출시되는 내비게이션은 빠른 처리속도의 CPU를 탑재하는 등 제품 성능도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서울통신기술은 지난 1일 업계 최초로 1.3GHz급 CPU를 채택한 3D 내비게이션 '엠피온 UFO'를 출시했다.
이 제품에 적용된 3D 지도는 실제 지형의 높낮이에 따라 차량의 움직임을 표현한 실감기능을 제공하며, 주요 도로와 건물을 입체감있게 구현한다.
또 자주 바뀌는 단속카메라, 위험지역, 교통상황 등을 달리는 차 안에서 자동으로 업데이트할 수 있으며 DMB·MP3·동영상 플레이어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도 제공한다.
아이스테이션 S7 플래닛 |
이 제품은 운전자의 시야에서 보이는 지역과 지도상의 지역이 동일할 수 있도록 실제 지역을 촬영해 3D 모델링 작업을 거쳐 구현한 '리얼 3D 맵'을 탑재했다.
'리얼 3D 맵'은 도로의 경로선 부분을 볼록한 느낌으로 표현했으며 현재 주행 위치의 주변 건물은 반투명으로 변경돼 운전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파인디지털은 음성인식 기능의 3D 내비게이션 '파인드라이브 iQ 3Dv'를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파인드라이브 iQ 3Dv |
특히 100만 단어의 음성을 인식할 수 있는 기술이 적용돼 운전 중 별도의 기기조작없이 목소리로 목적지를 검색할 수 있다.
팅크웨어도 지난 7일 30만원대의 보급형 3D 내비게이션 '아이나비 KP100'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주요 건물을 3D 입체영상으로 구현하고 오르막길·내리막길 등 지형의 높낮이를 사실적으로 표현한다.
팅크웨어 아이나비 KP1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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