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코레일은 인천(동인천역 착발)과 수원(병점역 착발)에서 중앙선 용문역까지 왕복하는 맞춤형 주말특별 급행 전동차인 '고고(Go Go) 중앙선 주말 급행전동열차'를 오는 17일부터 운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급행 전동열차는 인천이나 수원 등지에서 전동열차에 승차하면 도중에 갈아타지 않고 편리하게 중앙선 양평지역 명산 산행과 두물머리 데이트를 즐길 수 있는 점이 특색이다.
본 열차는 동인천역 및 병점역에서 용문역까지 매주 토요일(동인천 13:15, 병점 09:43 용문행 열차 출발)과 일요일(동인천 09:53, 병점 13:07 용문행 열차 출발)에 각각 1회씩 총 4회에 걸쳐 왕복 운행한다.
'사랑 만들Go' 전동열차로 명명된 토요일 운행 전철은 청춘남녀 커플들이 수도권 근교 최고의 데이트 명소로 꼽히는 양수역 두물머리에서 둘만의 소중한 사랑을 만들 수 있는 낭만코스이다. 특히 복편(오는 편)에서 볼 수 있는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의 일몰과 돌아올 때 차창 밖 한강 야경이 백미이다.
'건강 키우Go' 전동열차로 명명된 일요일 운행 전철은 일반고객 대상의 '웰빙 산행 전동열차'로서 중앙선의 ▲예봉산(팔당역 하차) ▲운길산(운길산역 하차) ▲청계산(국수역 하차) ▲추읍산(원덕역 하차) ▲용문산(용문역 하차)을 당일에 다녀올 수 있는 웰빙코스이다.
'고고(Go Go) 중앙선 주말 급행전동열차'의 운행시간은 편도 기준으로 동인천~용문 간 1시간 48분, 병점~용문 간 1시간 58분, 영등포~용문 간 1시간 16분 각각 소요된다. 또한 운임체계는 수도권 일반 전철에서 적용되는 수도권 통합요금제 그대로 적용되며, 이용방법은 수도권에서 운행되는 일반 전철과 동일하다.
(운임은 성인 교통카드 편도 기준을 적용할 시 동인천~용문 간 2200원, 병점~용문 간 2300원, 안양~용문 간 2000원, 부천~용문 간 2000원, 영등포~용문 간 1900원, 청량리~용문 간 1700원이다)
박춘선 코레일 광역철도본부장은 "'사랑 만들Go', '건강 키우Go' 급행전동열차는 고객맞춤형 전동열차로서, 주말에 도심을 훌쩍 벗어나 청정지역인 양평에서 데이트와 등산을 즐길 수 있는 낭만 전철"이라며 "코레일은 고객의 눈높이에 맞춘 맞춤형 전동열차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코레일은 '고고(Go Go) 중앙선 주말 급행전동열차'를 보다 많은 고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코레일 홈페이지, 역 및 전동열차 안내방송, 포스터, DM 발송 등을 통해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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