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기술보증기금은 올 상반기 9조9211억원 규모의 보증지원을 벌였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10조5808억원에 비해서는 소폭 감소한 수준이지만, 당초 목표치인 9조6000억원은 3.3% 초과 달성했다.
분야별로는 △수출기업 1조2827억원 △녹색성장기업 1조329억원 △우수기술기업 3조4728억원 △벤처창업기업에 2조6255억원 등으로 연간 지원 목표의 70~90%를 달성했다.
기보 관계자는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확대된 보증 비상조치가 점진적으로 철회됨에 따라 지난해에 비해 총 보증지원은 줄었다"면서도 "하지만 일자리 창출효과가 큰 창업기업의 보증비중은 오히려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올 상반기 중 기보의 기술창업기업 보증은 3조8187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3조6938억원 대비 1249억원 증가했다. 전체 보증에서 기술창업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007년 32.5%에서 2008년 36%, 2009년도 37.7%, 올 상반기 39.8%로 증가 추세다.
보증사고율은 연간 기준 4.7%로 전년의 4.8%와 비슷한 수준을 잇고 있다.
한편 기보는 올 하반기 6조4300억원을 추가로 보증해 연간 16조30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하반기 집중 지원분야는 일자리 창출효과가 큰 창업기업과 녹색성장기업 등이다. 또 녹색기업을 위한 '그린하이테크 특례보증'과 '예비스타 벤처기업' 특례보증을 활성화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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