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소영 기자)중국 정부가 부동산 과열 억제 정책 기조에 변화가 없고, 현재의 부동산 규제를 완화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11일 중국 일부 언론은 친훙(秦虹) 주택과도시지방건설부(住房和城鄕建設部·이하 건설부) 정책연구센터 부주임의 말을 인용, 세번째 주택구입자에 대한 대출 제한과 사회보험 미가입자에 대한 주택구입 제한 등 규제가 곧 완화 혹은 취소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관련보도는 상하이·항저우·난징 등 일대에서는 이미 은행이 세번째 주택구입에 대한 대출제한을 완화하려는 조짐이 보인다고 밝혔다.
이 소식은 삽시간에 전해졌고, 일부는 이를 두고 정부의 부동산 시장에 대한 '해빙' 신호라며 반색하기도 했다.
그러나 중국신문망은 12일 밤 친훙 부주임과 건설부가 관련보도를 전면부인했다고 보도했다.
건설부 관련인사는 "베이징 지역을 포함, 대다수 지역들은 관련규정에 의거해 세번째 주택구입자에 대한 대출을 제한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상은행 농업은행 중국은행 건설은행 및 교통은행 등 중국 5대 은행들도 현재 세번째 주택구입자에 대한 대출이 금지돼있고, 이 조항이 언제 해제될 지 알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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